카페에서 맛보는 치킨요리
치킨아리랑(월곡점)

지하철 6호선 월곡역 근처 주택가에 자리한 치킨 아리랑. 아파트 단지 근처에 많은 식당과 치킨집들이 있지만, 치킨 아리랑은 카페형 치킨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늑하고 따뜻한 카페 인테리어에 커피, 주스, 스무디 등 음료와 치킨요리를 같이 제공하고, 맥주에 곁들이기 좋은 안주까지 판매하고 있다.

카페에서 치킨요리와 식사, 커피, 맥주, 후식까지 가능하다보니, 인근에 위치한 동덕여대학생들 뿐 아니라 많은 주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필자는 치킨아리랑을 찾아 인기메뉴인 김치치킨과 데리오리지널치킨을 맛보았다.

김치와 닭다리살구이의 환상적인 조합

필자는 김치치킨과 데리오리지널치킨을 주문했다. 주문 후 바로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이다.

김치치킨은 잘 볶은 김치에, 직화로 구워낸 치킨 닭다리살을 곁들이는 요리다. 이것을 깻잎쌈으로 먹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닭다리살 한 점에 볶은 김치 한 점, 마늘과 김까지 곁들이니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잘 익은 김치를 볶아내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가 싶다가도 닭다리살의 고소함이 더해지니 연신 입맛을 당긴다. 삼겹살에 김치가 어울리듯, 부드럽고 기름진 닭다리살에도 김치가 찰떡궁합니다. 먹다보면 자연스레 쌀밥이 생각나 함께 곁들이니 식사로 정말 훌륭하다. 다른 치킨 메뉴에 비해 양이 부족하지만 맛은 수준급이다.

현미유로 튀겨낸 마늘간장맛 치킨

김치치킨으로 닭다리살 구이를 맛보았다면, 이번에는 튀겨낸 치킨의 맛을 볼 차례다.

데리오리지널치킨은 현미유로 튀겨내 바삭하고 마늘과 특제 간장소스로 맛을 냈다. 게다가 1마리 15,900원으로 배달치킨보다 저렴하다. 가장 좋은 점은 한 김 식은 배달치킨과는 수준이 다르게 김이 모락모락 날 정도로 핫한 갓 튀긴 치킨이라는 점이다.

과자처럼 바삭한 치킨이 어찌나 고소한지, 일반 후라이드치킨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이다.

특히 산도 측정을 통해 항상 신선한 기름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치킨을 먹은 뒤에도 느끼함이 덜하다.

과일모찌 등 다양한 후식메뉴

이밖에도 매장 내에는 딸기, 키위 등 과일이 들어간 찹쌀모찌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 후 산뜻한 후식이 당길 때 제격이다. 딸기, 키위 등 생과일이 들어가 식사가 말끔히 정리되는 느낌이다.

모든 치킨요리 리콜 및 환불제

치킨 아리랑은 고객서비스도 단연 돋보인다. 식용유의 산가를 측정해 교체하고, 현미유를 사용해 튀김요리를 한다. 또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여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는 것도 일정한 음식맛을 유지하기 위한 원칙이다. 그리고 치킨요리의 음식 맛이 없다면 리콜 또는 환불을 할 수 있다.

■ 서울 성북구 월곡2동(월곡역 근처)
■ T. 02-911-9119
■ 김치치킨 15,900원 데리오리지날 15,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