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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 맛집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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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통닭구이

부위
등록일
2015-04-02

2시간 훈연의 숯불 닭구이
한방통닭구이


 

 

 


한방통닭구이는 구운 삼계탕쯤 되겠다. 싱싱한 통닭의 배를 갈라 깨끗이 씻어 그 속에 삼계탕에 들어가는 찹쌀, 인삼, 대추, 밤 등을 넣어 무료 2시간 이상 참나무 장작으로 직화해 구워내는 음식이다.


동네 어귀에서도 흔하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그 내용물과 맛이 실하기로 따지자면 정말 천차만별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보면 닭이 부실하기 그지없고, 맛이 없다고 항의라도 할라치면 동네 어귀에 있던 이동식 차량이 없어져 씁쓸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그런데 외곽이나 이동차량에서 볼 법한 통닭구이가 서울 한복판 한남동에도 있었다. 한남동 동네 어귀 길가 가게 앞에 숯불구이 기계를 두고 ‘한방통닭구이’라는 이름으로 영업 중인 이 곳은 이미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이름난 맛집이었다.



연예계 이름난 맛집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곳곳의 벽에 빼곡한 연예인 사인은 물론이고, 이곳에서 새벽까지 맥주를 먹다 연예인 누구, 가수 누구를 보았다는 후담을 듣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만큼 그 기대를 걸고 찾았던 한방통닭구이는 그야말로 기름기가 쏙 빠진 바삭한 닭껍질에, 2시간동안 느리게 훈연해 촉촉한 속살까지 입맛을 대만족시키기 충분한 음식이다.


 


월요일 저녁시간대임에도 이미 자리가 빼곡이 차서 줄을 서 기다린다. 다행히 맨 마지막 남은 테이블을 차지한 덕분에 한방통닭구이와 닭모래집구이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통닭구이와 맥주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세 그득한 어르신들의 동기모임, 가족 저녁나들이, 연인, 친구, 직장동료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같은 메뉴다.



느리게 구워내는 시간의 맛


2시간동안 구워낸 통닭구이는 구릿빛의 통통한 닭고기가 먹음직스럽다. 젓가락으로 찌르면 소리가 날 것 같이 기름기 쫙 빠진 껍질이 별미, 껍질과 달리 촉촉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은 반전의 맛을 자랑한다.


어떻게 이렇게 색다른 맛을 낼 수 있을까 했더니, 2시간 이상 천천히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의 육즙은 그대로 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필자는 처음에 ‘압력솥에 찐 닭을 숯불구이 했나?’ 싶을 정도로 속이 촉촉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바깥의 숯불구이에서 보니 생닭을 은박지에 싸서 강한 숯불에서 약한 숯불로 시간대마다 통닭을 이동해 맛과 향을 살려낸다고 한다.


튀김처럼 바삭한 닭껍질에 생맥주가 빠질 수 없다. 이곳 생맥주 역시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생맥주만으로도 동네 통닭집을 제패할 수 있을 정도다.


통닭 한 마리로 양이 부족할까 싶어 시킨 닭모래집볶음도 맛있다. 양파, 마늘, 고추와 기름에 볶아내 고소하고 매콤하다. 질기지 않고 적당한 쫄깃함을 잘 살렸다.

 

 


 

영업 18시~새벽2시, 일요일 휴무
서울 용산구 한남동 618-6
02-797-8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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