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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 맛집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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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통닭

부위
등록일
2015-03-31

수원 통닭골목 인기맛집
'용성통닭'




요즘은 옛날 통닭집이 인기몰이다. 치맥이 인기를 끌면서 고급화되는가 싶더니, 이제는 만원 이하 치킨집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닭의 배를 갈라 통째로 튀겨낸 닭을 잘라 주는 옛날통닭집도 있고, 같은 값에 1.5배 양으로 슬부하는 통닭집도 생겨났다. 바야흐로 치킨 전성시대다.



옛날 통닭 원조격 맛집


하지만 '치킨'이라 명명되기 이전으로 돌아가 옛날 통닭의 원조격 맛집을 찾고 싶어 수원으로 나섰다.


수원 팔달문(남문) 근처 통닭골목이 유명하다. 그 근처 골목에 들어서면, 굳이 찾지 않아도 고소한 치킨냄새가 이끄는대로 가다보면 수원 통닭골목이 나오게 된다. 골목길 사이사이로 치킨집 찾기가 쏠쏠한 재미라 할 정도로 치킨집이 즐비하고, 곳곳에 닭갈비점 등 다양한 닭고기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 수원통닭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진미통닭, 용성통닭이 있다. 두 곳 모두 유명하기로는 버금간다.


커다란 가마솥에 기름을 가득 부어 닭고기를 튀겨내는 점은 똑같고 어디갈까 고민도 잠시, 지하부터 1, 2층까지 모두 매장이라 규모가 좀 더 큰 용성통닭을 선택했다.



가마솥에 튀겨낸 바삭한 후라이드


용성통닭을 들어서자마자 문바로 옆에서는 대형 가마솥에 가득 찬 기름 속에서 닭고기가 바글바글 튀겨지고 있다. 식당 안은 빈자리 없이 빼곡한데, 점심시간 때도 넘어섰는데, 모두들 치킨을 밥 삼아 두런두런 닭고기를 뜯고 있다.


후라이드와 양념을 고민하다가 반반을 주문하고 다른 테이블을 유심히 살폈다. 우선 집으로 즐겨 시켜먹던 치킨에 비해 양이 상당히 많고, 근위(닭똥집) 튀김과 닭발 튀김이 서비스로 나왔다.


용성통닭의 후라이드 치킨은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는 터라 갓 튀겨진 닭은 입을 대지 못할 정도로 따끈하다. 호호 불어가며 뜯는 치킨의 고소한 맛은 한김 식은 배달치킨의 그것과 대조적이다.



푸짐한 양에, 근위, 닭발튀김 서비스까지 넉넉


게다가 양도 넉넉한 편이다. 튀김옷이 두꺼워 그런가 싶었는데, 밀가루 양념만 묻혀 튀겨낸 튀김옷으로도 배달치킨보다 양은 많았다. 또 근위 튀김과 닭발까지 나오니, 인심도 양도 넉넉하다.


하지만 양념치킨은 평범한 맛이다. 밀려드는 손님에 시판 양념소스를 사용하니, 몇 조각 먹다보면 질리지만, 이 역시 옛날 맛이라 만족스럽다.


치킨을 먹다보니, 테이블 위 소스통이 눈에 띈다. 무언가 짜보니 후라이드치킨을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소스병, 겨자소스병이다. 다른 일행을 보니 후라이드를 주문해 양념통에 든 양념을 짜내 여기저기 찍어먹는데, 양념치킨을 시키는 것보다 후라이드치킨을 주문해 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용성통닭에서 닭고기를 배불리 먹었다면 팔달공원, 화서문, 장안공원까지 이르는 길로 수원 나들이도 즐겁다.


기름진 음식이 절로 생각나는 추운 겨울. 친구, 가족들과 치킨파티로 올 한해 마무리하시길!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00번길 15(팔달로1가 10-5)
T. 031-242-8226
후라이드 14,000원, 양념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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