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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항생제 범벅 냉동닭고기 수입,

수수방관하는 정부 규탄!!

수입닭고기 대책 즉각 수립하라!!

 

작년 말 미국의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수입금지 조치로 닭고기 수입이 줄어들까 기대했지만 오히려 브라질산 닭고기가 폭발적으로 수입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미국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되어 자조금으로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공세적으로 홍보하여 닭고기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답보 상태에 놓인 닭고기자조금의 현 주소를 바라보면 심히 답답하다.

 

지난해 닭고기 총 수입량 124,947톤 중 브라질산은 52,460톤으로 전체 4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닭고기 수입량 33,759톤 중에서 브라질산 닭고기가 27,276톤이 수입돼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 기간(20141~4) 18,374톤 대비 50% 가량 증가한 양이다.

특히 지난 5월 말 브라질산 수입 냉동닭고기 중 일부에서 항생제 노르플록사신이 검출되어 약 23톤 가량이 수입금지 조치가 되었.

 

저질 냉동 닭고기 수입 증가! 항생제 검출!!

이미 브라질산 수입닭은 수차례 항생제가 검출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급증하는 수입 물량을 바라보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본회는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브라질산 수입 냉동닭고기를 전량 폐기하라! 그리 땅에 보관중인 수입 냉동닭 전부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즉각 발표하라!

아울러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하라!

 

또한 급증하는 수입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

닭고기는 다른 육류와 다르게 90% 이상 자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몇 년 새 식자재 및 유통매장의 수입닭 판매 증가와 닭 강정 프랜차이즈의 증가로 수입 냉동 닭고기가 우리 시장의 약 30%까지 차지하며 닭고기 산업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으로 수입 냉동 닭고기가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고 있다. 이대로 수입닭의 점유율이 높아만 진다면 우리 소비자들은 뿌리도 모르는 수입축산물에 식탁을 빼앗길 것이고, 사육농가는 물론 계열사와 관련 후방 산업까지 사지로 내 몰릴 것이다.

렇게 업계와 사육농가가 도산위기에 몰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FTA 피해보전직불금 지원대상에 농가는 전체농가의 10%도 되지 않은 군납농가, 위탁사육을 하지 않는 토종닭 농가로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개방화에 따른 특단의 대책과 함께 국내 닭고기 산업의 수급현, 질병 동향 등을 고려한 보다 근본적인 수입 대책을 강구하!

 

우리 닭고기 사육 농가와 관련 종사자 모두는 소비 감축과 생산비 이하의 시세로 어려움 속에서도 안전한 닭고기 생산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산업이 어려울 때 수수방관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개입으로 시장 안정화와 산업 발전을 위한 조력자로 나서길 촉구한다.

    

 

201562


 

()한 국 육 계 협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