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수출 정상궤도 올라


AI 악재에도 3월 이후 수출량 예년수준 회복


닭고기 수출이 서서히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의 수출량이 삼계탕은 769톤, 계육은 8천936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삼계탕은 25%, 계육은 40%가량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 초에 발생한 AI의 여파로 2월과 3월에 수출이 중단되는 등 타격을 입었던 점을 감안하면 서서히 예년 수준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5월의 수출 실적을 보면 삼계탕은 106톤, 계육은 2천225톤이 수출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5월의 실적인 64톤과 1천576톤을 오히려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하림과 마니커에서 미국으로 본격적으로 삼계탕을 수출함에 따라 향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권 국가까지의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수출국별로 살펴보면 삼계탕의 경우는 올해 일본으로 429톤이 수출되어 가장 많았으며, 대만이 193톤, 홍콩이 86톤으로 뒤를 이었다.

계육은 베트남이 8천897톤을 기록, 수출량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축산신문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