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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운임비 큰폭 상승에 “더이상 미룰 수 없다”…일부 업체 인상 방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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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
등록일: 2009-12-14 오후 3:09:42 |
일부 배합사료업체들이 이달말 사료가격을 평균 3∼4%선에서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곡물가 상승에다 운임비가 크게 올라 가격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옥수수의 경우 220달러로 거래되던 것이 240달러로 올랐고, 대두박도 450달러에서 480달러로 큰 폭으로 올라있다. 이처럼 국제 곡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운임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 실제로 운임비가 50달러에서 70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이처럼 운임비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그동안 세계 경제 침체로 거래를 미루다가 차츰 경기가 풀리면서 한꺼번에 선박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경기회복 속도를 선박수가 못 따라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합사료업계에서는 더는 사료가격 인상을 미룰 수 없다며 이달 말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 인상하고, 반대로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또 다시 인하하는 시장 시스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며 가격 인상 방침을 뒷받침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달 말경 가격을 올렸다가 3월경에 인하할 계획”이라며 더는 인상을 미룰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