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항생제 전체 사용량 줄고 감축 항생제 대체제 사용량은 늘어


2009년 상반기, 동물용의약품의 항생제 전체 사용량은 줄어들었지만 사용 금지된 항생제의 대체품목들의 사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의 항생항균제 사용량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항생항균제 사용량은 지난해 6월 55만7540kg에서 올해 6월 43만8869kg으로 21.3%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퀴놀론계 인수공통항생제 4종이 금지되면서 페니실린계열과 퀴놀론계열 항생제가 각각 16%, 48.9% 감소하는 등 사용량이 크게 줄었고 지난 1월부터 배합사료제조용 동물용의약품 7종 감축과 관련해서는 테트라싸이클린계열이 39%, 링코사마이드계열이 54.7%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감축된 항생제 대체제로 티아물린과 타이로신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마크로라이드계열과 플레로무틸린계열은 각각 34%와 72%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전체 항생제 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사료내 항생제가 감축되면서 현장 사용량은 늘어나고 대체 항생제의 사용량도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많이 속출하고 있어 정책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농수축산신문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