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이동 시작…AI차단방역 만전을”
 검역원, 폐사 증상 신고 당부
2009년9월7일자 (제2174호)
 
겨울철새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방역기관들에 따르면 9월부터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를 경유해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철새에 의한 HPAI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가들의 차단방역은 물론 방역기관의 철저한 예찰 등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평소와 다르게 폐사 증상을 보이거나 폐사 수가 늘어나는 경우 가축방역당국으로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검역원은 최근 전북고창의 오리의 폐사원인은 HPAI가 아닌 리메렐라 감염증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HPAI와 임상증상이 유사해 이 같은 질병의 발생시 방역기관으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오수 검역원 질병진단센터장은 “철새 도래지나 주변 하천을 갔다온 후에는 반드시 의복을 갈아입고 소독을 한 후 농장에 출입할 것”과 “철새의 먹이가 되는 사료를 외부에 쌓아두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