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산부문 생산액 20.5% 증가




지난해 축산부문 생산액이 20.5%나 증가한 13조 5929억원으로 전체 농림업생산액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농림업생산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생산액은 전년보다 3조 8254억원 늘어난 39조 6626억원.

  이중 축산부문 증가액은 2조 31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생산마리수와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물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업 비중도 전년도 31.5%에서 34.3%로 늘어났다.

  또 돼지, 한우, 우유, 닭이 2~5위에 링크돼 쌀을 포함한 이들 5개 품목의 생산액이 전체 생산액의 4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소비감소에서 벗어나 소비가 확대된 오리가 2007년 15위에서 2008년 7위로 진입했다.
  
  # 품목별 생산액 증감 어떻게 되나. 

  축산 분야 중 가장 많이 생산액이 증가한 품목은 돼지로 2007년 3조 3197억원에서 2008년 4조 853억원으로 23.1%나 늘어났다.

  돼지 생산마리수는 전년 1389만 8000마리보다 4.4%줄어든 1328만 7000마리로 집계됐으나 가격이 성돈 100kg기준으로 전년보다 25.5%나 증가한 27만 6000원을 형성, 생산액이 늘어났다. 

  한우 생산액의 경우는 가격은 하락했으나 사육마리수 증가로 전체 금액은 5.3%늘어난 3조 2819억원으로 나타났다.

  생산마리수는 전년보다 8.4%늘어난 82먼 4465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가격은 전년보다 12.3% 줄어든 마리당 397만9000원을 형성했다.

  우유 생산액도 전년대비 3.4%늘어났다.

  지난해 생산액은 1조 6041억원이며 생산량은 전년보다 2.2%줄어든 213만 9000톤이다.

  가격은 전년보다 5.8%증가한 kg당 750원이었다.

  닭의 경우는 농가 판매가격이 전년보다 43.8%늘어나면서 생산액이 39.1%늘어난 1조 4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생산마리수는 전년보다 3.2%가량 줄어든 6억 5152만 9000마리였으며 가격은 마리당 2194원이었다.

  계란생산액도 사료 값 인상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35.7%증가한 1조 1586억원을 나타냈다.

  생산량은 전년보다 0.3%줄어든 108억 3800만개였으며 가격은 36.2%오른 10개당 1069원이었다.

  오리 역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가격 또한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98.2%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5000억원대의 생산액이 1조 1544억원으로 늘어났다.

  생산량은 2억 1456만 5000마리로 전년보다 82.8%늘었으며 가격도 kg당 5380원을 형성, 전년보다 8.4%나 높은 가격을 보였다.  


농수축산신문  최상희 기자(sanghui@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