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BPR/ISP 결과에 따라 향후 5년(2009~2013)에 걸쳐 가축질병발생 사전예방 체계 마련 및 조기 탐지를 통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예방중심의 가축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교역이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라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2000년 이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으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

가축질병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독, 예찰 활동, 질병발생가능성 사전예측·평가 등 효율적인 예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질병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질병 발생시에는 효율적인 전자방역대설치 등 방역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지방·민간 방역조직 간의 예방, 예찰, 질병진단, 질병통제 및 사후관리의 전체 방역활동에서 생산되는 정보를 각 방역주체들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가축질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체계를 도입해 나아갈 것이다.

기관별로 관리되고 있는 축산농가, 가축질병 관련 정보 등 가축방역 기초정보를 통합하여 통합DB를 구축하고 업무별로 분산되어 있는 정보시스템을 통합하여 하나의 정보시스템에서 방역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시 가축방역 현장의 통제·지휘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상황관리시스템, 가축질병 진단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질병진단시스템, 가축이동/차량이동관리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다.

이와 같은 가축방역체계의 재정립을 위하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향후 5년에 걸쳐 선진형 가축방역체계의 정립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여 예방중심의 가축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하여 가축방역 업무의 효율성 및 범국가적 방역관리 역량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여, 가축질병에 대한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서비스의 적시성 및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