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육협회 대표자회의, 안전사고 빈번 교체 제안 수렴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09-06-24 오전 9:49:17

노후화된 P박스(플라스틱 박스)가 전면 교체된다.

한국계육협회(회장 서성배)는 지난 17일 경기 분당소재 계육협회 회의실에서 육계계열사 대표자 회의를 열고 P박스를 공동구매키로 의견을 모았다.

계육협회는 P박스의 경우 지난해에만 회원사용으로 60만~80만개가 소비됐고 비용으로 치면 10억~15억원 이상 들어갔다며 교체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대표자들은 “유통되는 P박스는 싼 재질인 재생용이 사용되고 있다. 노후화된 P박스를 3단으로 쌓을 경우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며 P박스 교체제안을 받아들였다.

대표자들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재생 소재와 얇은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변경키로 합의했다.

대표자들은 P박스의 구매는 좋으나 환수조치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며 환수가 되지 않을시 박스값을 청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계육협회는 규격이 정해진 P박스에 대해 회원사의 구매부서와 업체를 선정해 전량 공동구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