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9월까지 7억원 투입…가금티푸스·추백리 등 검사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09-06-03 오전 9:34:37

15일까지 홍보기간…실태파악 목적 질병해결 최선

농림수산식품부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종계장 및 부화장 방역관리 요령’에 따라 종계장과 부화장 등을 대상으로 가금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종계장, 부화장, 삼계용 씨알생산 등 584개 농장이 대상이며 총 7억여원이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이 기간 가금티푸스와 추백리를 비롯해 마이코플라즈마(MG), 마이코플라즈마(MS), 닭전염성 빈혈, 닭뇌척수염, 뉴캣슬병, 닭아데노바이러스감염증(닭봉입체성 간염) 등을 집중 검사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6월포함)의 원종계장과 종계장의 추백리·가금티푸스, 닭 마이코플라즈마 혈청검사는 모니터링 검사로 대체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15일까지를 홍보기간으로 두고, 검사대상 농장들이 모니터링 검사에 협조토록 요청했다. 검사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시·도 및 시·군·구, 시·도 가축방역기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이 맡는다.

농식품부 홍기성 사무관은 “이번 검사는 단속측면보다는 종계장 실태파악이 목적이다. 농가들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질병이 확인됐다고 하더라도 난계대 종합방역 대책을 통해 종계장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준동 양계협회장은 “종계장에 어떤 질병이 있는지 실태파악이 안되고 있다. 우선 조사를 실시하고 전체적인 질병이 심각한 상황이면 가축공제나 백신의 수입 등으로 종계질병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