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주관 아래 축산식품규격기준연구회와 식육과학문화연구소 공동주최로 최근 계속되는 식품 위해사건·사고를 방지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국내 축산식품 산업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2008년 5.28일 산·학·민·관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관련 산업계, 학계 및 소비자단체 등 30여개 유관기관(단체)이 참석하여 유가공 및 육가공 식품산업발전 등 3개 주제 발표와 함께 각 분야의 목소리를 담은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육가공품의 품질등급화, 기준·규격 개선, 국내 소비자 요구에 맟는 친환경 기능성 제품개발 등 국내 육가공 식품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한 이성기학장(강원대)은 국내 육가공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독립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고,

세계적으로 기능성 유제품 시장이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내 산업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함을 발표한 윤성식교수(연세대)는 세부적 규정 제정에 앞서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시행규칙) 상 유용성의 범위 확대방안 등을 제안하였음

축산물가공처리법령(기준규격 T/F) 개정단이 지난 1년 여간 검토하여온 제도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축산물 범위 확대 23개 유형(품목), 미생물정량 및 보존·유통기준, 위해평가, 소분판매 허용, 기능성 축산물 제도 도입, 이물 검사관리 규정 등에 대한 구체적 개선안과 추진계획에 대해 운재호 사무관(검역원)의 발표가 있었음.

이주호 검역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각 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전문가 회의와 유관기관 협의 등을 거쳐 관련 규정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축산식품의 발전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