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008년 7월 21일(월)부터 7월 24일(목) 까지 4일간, 2008년도 상반기에 수행한 100여개 수의과학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올해 특별 방역기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하여 많은 혼란을 초래하였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방제대책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검역원의 광우병 대응 그리고 수입 및 국내산 쇠고기의 안전문제와 관련한 기술개발 과제들의 중간 진도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에 평가위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그리고 AI나 광우병 문제 같은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에 많은 연구 인력이 동원되어 연구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일부 미진한 사업들은 중간 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보완하여 후반기에는 현장에서 활용되는 보다 많은 연구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검역원측은 대학, 유관기관, 산업계 등 각계 관련분야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 비율을 70% 이상 확대함으로써 기술수요자 또는 외부의 객관적 입장에서 연구사업을 평가함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역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하여 발굴된 국가 동물질병방역 및 축산식품안전관리를 위한 국가표준기술에 대하여는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 보건·위생을 위협하는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기술이나, 지구온난화 등 지구환경변화에 국가적 차원의 대응전략 수립 연구와 같은 국가가 주도해야할 연구개발분야는 한치의 빈틈도 없이 철저히 수행해 나감으로써 국가연구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