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여름철 사양관리 각별한 주의 당부

 연일 지속되고 있는 무더위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닭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등 여름철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0일 경북 영주 산란계농장에 7천500여수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비롯해 농장별로 폐사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여름철 계사 사양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진청 축산과학원 송준익 박사는 “계사는 공기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환기를 하여 가축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낮춰 줘야 한다”며 “한낮 동안 고온에 따라 축사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배출하기 위하여 최대 환기를 실시하고 주야간 온도차가 높은 경우 저녁에는 팬과 연결된 콘트롤러를 조절해 최대 환기가 되지 않도록 해주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줘야 된다”고 당부했다.

노금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