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육계값이 kg당 1700~1900원에 형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사육마리수 감소에 따른 육계값 강세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7월 육계 사육마리수는 병아리 생산 감소로 전년보다 12.9%가 줄어든 9582만마리. 5월 종계 살처분 영향에 따른 것이다.
 
 닭고기 공급도 수매비축으로 냉동물량이 크게 늘어난 1400만마리로 집계됐으나 7월 닭고기 수요급증에 비축물량 증가에 따라 수입도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7월중 일시적으로 2000원대에 돌입하는 등 전망치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냉동비축량이 많아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세는 9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름 내 높은 병아리 가격으로 종계도태가 지연될 경우 비수기인 9월에 접어들면서 육계값이 급락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농경연은 덧붙였다. 

장두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