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육계 가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육계의 경우 11일 서울산지 기준으로 kg당 중닭과 소닭이 모두 전일대비 100원 오른 1540원대 가격을 형성했고 대닭은 kg당 1440원을 이어갔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수매를 결정하면서 물량이 어느 정도 소비됐고, 이로 인해 육계 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중닭과 소닭의 경우 대닭에 비해 소비가 많고 가격 오름세에 출하 물량도 적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물량 적체 해소에 소비도 회복되면서 큰 폭의 상승은 없겠지만 당분간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계협회 표준 24개의 농가를 기준으로 한 부화장 병아리 실적은 지난주 469만 마리에서 이번 주 442만 마리로 떨어져 가격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계란은 서울 특란 기준으로 119원을 기록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안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