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닭 1천400원·병아리 500원대까지 올라
살처분 이후 육계농가 입식 수요도 맞물려

전국적인 소비촉진 행사와 수매 등에 힘입어 산지 닭 가격이 오르고 복 경기를 대비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병아리 시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13일 현재 대닭 기준 산지가격은 1천400원대이며 중소닭은 1천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육협회 조사에서는 1천600백원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병아리의 경우 복 경기를 대비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500원대로 크게 올랐다.

이처럼 산지 닭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정부 수매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일반 유통물량이 감소했고 AI사태가 마무리에 들어갔으며 각종 소비촉진 행사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살처분 두수 증가로 인해 출하물량이 줄어든 것이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아리 가격은 AI 발생 이후 100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이 13일 현재 500원대로 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 경기를 대비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살처분 조치가 취해진 육계농가들의 입식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