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관련업계가 AI 인체감염 보도에 대해 해당 신문사에서 무기한 1인시위에 돌입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등이 지난 27일 서울신문사에 항의방문해 생산자 단체의 입장을 밝히고 이번 기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했다.

  생산자 단체는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전혀 감염사례가 없음에도 AI가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보도해 가금업계를 어렵게 한데 대해 책임을 물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서울신문사측이 허위사실을 내보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정부의 왜곡사실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생산자 단체들은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또한 신문사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천막농성과 집회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이하 가발협)는 23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항의방문해 김우주 감염내과 과장의 최근 발언 등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가발협측은 김우주 과장의 발언으로 가금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김 과장측의 책임있는 해명과 함께 향후 재발방지와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가발협측은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항의의 수위를 높여가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