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세일’ 40%까지
“75도 이상서 조리하면 안전”
이마트·롯데마트 파격 할인
 
  이마트는 26일 서울 응암동 본사에서 닭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한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 서성배 한국계육협회장, 한형석 마니커 회장, 이문용 하림 대표(오른쪽부터)가 고객에게 닭고기를 권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기피 현상이 이어지자 유통업체들이 ‘닭고기 먹기’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달 초 AI 발생 직후 이마트의 닭고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20% 떨어졌다. 최근 들어서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줄었다.

이마트는 26일 닭고기 시식회와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13개 점포에서 닭고기를 40% 할인 판매한다. 백숙용 생닭은 2780원, 볶음용은 2980원이다. 이마트는 이날 한국계육협회, 하림·마니커·동우 등 닭고기 회사들과 함께 서울 은평점에서 ‘닭고기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닭 1000마리를 튀김과 바비큐로 요리해 매장을 찾은 고개들에게 맛보게 했다. 시식회에 참석한 서성배 한국계육협회장은 “닭고기는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간만 조리하면 AI로부터 안전하다”며 “하루 빨리 소비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닭고기와 계란을 20% 싸게 판다. 하림 볶음용 닭고기(590g)는 2650원, 오뚜기 맛있는 계란(18개)은 3750원이다.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