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에서는 3월 11일 미국농무성 (USDA) 동물연구소(Animal Research Service, ARS)에 근무하고 있는 Dr. Lillehoj를 초청하여 “최근 유전체 연구동향 및 ARS 소개(Genomic Research Update in Poultry Diseases and Introduction to ARS Culture Collection)“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Dr. Lillehoj는 한국태생으로 미국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치고, NIH (미 국립보건원) 등을 거쳐 현재 USDA산하 ARS에서 면역전문가 (Senior Research Immunologist)로 많은 업적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 동안 한국의 수의과학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재미과학자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최신 유전체 연구동향을 상세하게 소개하였으며, 특히 유전자의 발현양상 조사 방법으로 Dr. Lillehoj가 개발한 DNA chip 연구기법은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DNA chip에는 닭의 장세포로부터 추출한 10,000개의 유전자가 올려져있어 한번의 실험을 통하여 질병관련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USDA 산하의 국가 연구조직, 시험연구계획 수립 절차 및 평가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이는 앞으로 국가연구기관의 연구기획 및 관리업무 등에 많은 참고가 될 내용이었다.

특히 이번에 초청된 Lillehoj 박사에게 자문위원을 위촉함으로서 향후 관련연구의 지속적인 정보교류와 양 기관 간 협력체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