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대닭·무항생제닭 사육 본격화


하림이 사료가격 상승 등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축산시장의 돌파구로 ‘프리미엄 무항생제닭’과 ‘대닭’을 전면에 내세우고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하림측은 최근 네오바이오와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무항생제 닭고기’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난해 직영농장에서 2.5kg 대닭을 사육한 기술력을 20여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림은 농가들의 사육의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1월부터 이번 달까지 1.7kg 이상 하이(high)닭을 사육한 하림 육계 계약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보너스를 지급해 오고 있다.
  이는 국제 사료곡물가 및 운송비 등의 원가 상승과 소비부진의 타계책으로 지급금액은 출하수당 1월에는 45원, 2월에는 40원, 3월에는 27원이다.

  하림은 이같은 노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불황에 대한 타계책으로 대닭과 무항생제닭 생산을 새로운 돌파구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의 전문가들은 최근 닭고기 시장에서 학교급식이나 외식업체들의 증가로 발골 가공 상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 같은 대닭 사육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길 하림 고문은 “대닭 사육은 완벽한 종계에서 좋은 병아리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기본으로 큰 닭에서 나타나는 ‘마렉’을 방어하기 위해 접종을 하고 방역도 철저히 해야한다”며 “네오바이오측과 MOU 체결로 대체물질 등을 사용해 항생제를 쓰지 않고 맛 좋은 대닭사육을 생산해 원가를 낮추고 경제적으로 유리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