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병원성AI만 발견…상시방역체계 전환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상시방역체계로 전환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의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일부 철새 및 오리농가에서 저병원성 AI만 발견됐을 뿐 고병원성AI는 발병 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그러나 과거 3월에도 HPAI가 발생됐다는 점과 최근 중국에서 HPAI가 발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차단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추진된 방역당국의 주요 대책을 비롯해 가금업계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이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선 방역당국 및 지자체 등의 주요 특별방역대책 실적을 보면 특별방역대책기간 이전부터 축산농가 및 관련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소독요령 등에 대해 20여회 이상의 교육을 실시했다.

또 전국의 오리농가들을 대상으로 2만 4천 건 이상의 혈청검사를 실시했으며 전국 14개 시군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선정, 관리했지만 일부에서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만이 검출됐다.

또 철새도래지 및 공원지역 72개소에서 5천570건의 분변을 검사했으며 이중 52점에서 저병원성 AI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아울러 파주, 철원 등 민통선 인근의 야생조류의 분변 905점을 검사했으며 환경부와 공동으로 야생조류 포획검사를 실시했지만 역시 저병원성 바이러스만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국경검역에서는 수입가금육에 대한 AI 검사를 비롯해 애완동물 밀수단속을 실시해 2건을 적발해 소각처리 했다.
이 밖에도 생산자단체에서는 양계협회가 ‘농장내 발판소독조 설치 및 장화갈아신기 운동’을 전개, 농가들의 방역의식을 고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