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육 수출물류비 25% 지원

가금수급위, 가금관련단체·계열업체 실무자 회의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등록일: 2008-03-03 오후 1:58:41

 
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올해 가금육 수출확대를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조사에 나선다.
농협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회의실에서 가금관련단체 및 계열업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수출물류비의 경우 소요액의 25%를 지원해 지난해 20%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닭고기의 경우 일본은 kg당 88원, 중국 85원, 동남아 103원, 미주 135원, 유럽 119원, 극동러시아 103원이 지원된다. 오리는 일본 111원, 중국 108원, 동남아 127원, 미주 158원, 유럽 143원, 극동러시아 127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출국의 다변화를 위해 삼계탕을 비롯해 오리고기 수출이 가능한 해외시장에 대한 조사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계 및 오리고기의 경우 싱가포르, 러시아 등 수출가능성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는 시장조사와 함께 바이어 상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가금육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우선 노계육은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산란계의 경우 계열화가 진전되지 않아 농가로부터 원료육 확보가 원활하지 못하고 국내 시세가 변동이 심한 것이 걸림돌로 작용해 공격적인 수출확대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삼계탕은 경쟁상대가 없기 때문에 가격과 품질만 일정하게 유지하고 홍보만 적절히 이뤄질 경우 수출확대가 가능하지만 개별 업체 차원에서는 어려운 만큼 정책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오리고기는 폐기처리되고 있는 오리발과 오리목은 중국으로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작업장 지정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