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가격 6~7% 인상 단행

곡물가·해상물류비 지속상승 요인…3월 재인상 불가피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등록일: 2008-01-16 오후 2:57:32

 
사료값 실질적 안정대책 시급

국내 배합사료 업체들이 올 들어 사료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와 해상 물류비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사료가격을 평균 6~7% 인상하고, 오는 3월에도 이 정도 수준의 사료가격 인상을 또 다시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료 가격 인상폭은 양축가의 어려움을 감안, 실질 인상폭보다 다소 낮춰 인상한 것으로 양축가와 고통분담을 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제는 이번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사료가격 안정대책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관계당국에서도 인식을 같이하고 전방위적인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마련중에 있다며 단기대책으로는 할당관세 운용이라든지 사료원료구입자금 확대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장기대책으로 해외자원개발 등과 같은 시간을 갖고 추진할 사항도 있는 만큼 다각적인 각도에서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