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닭고기 양산시대 ‘개막’

마니커, ‘마미안’ 출시…내년 상반기 위탁농 50%가 생산

 

등록일: 2007-12-22 오전 11:07:44

 
 
무항생제 닭고기 양산시대가 열린다.
㈜마니커(대표 한형석)는 지난 21일 친환경 닭고기 ‘마미안(安)’을 출시,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니커는 지난 2004년부터 위탁계약 농가들을 대상으로 무항생제 사육 시험을 해 왔으며 지난 3년간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도 질병 없는 건강한 닭을 키워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니커는 친환경닭고기인 ‘마미안(安)’은 무항생제인증을 획득한 30여 농가에서 생산된 닭고기로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위탁농가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니커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친환경 축산물은 소규모로 사육, 유통되어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기에 다소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이번 인증을 계기로 많은 소비자가 손쉽게 고품질의 친환경 축산물 닭고기를 접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친환경 축산물 닭고기의 핵심은 마니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사료와 사육 노하우에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마니커는 그 동안 사료내 항생제 첨가 대신 천연물질을 이용한 대체제를 배합해 질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3년간 축적된 사육 관리기술을 토대로 안정적인 대량사육에 성공했다”며 “무항생제 사료를 개발함으로써 지금까지 예방 차원에서 첨가하던 항생제의 남용을 줄이고 닭의 질병 저항능력을 키워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닭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니커는 친환경제품인 ‘마미안(安)’가 일반 닭고기에 비해 불과 10~20% 정도 높은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 친환경 축산물의 본격 대중화에 앞장설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