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닭고기 가격이 출하량 감소 등의 이유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림이 닭고기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을 위해 입식 물량을 늘린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닭 기준 생계유통가격은 kg당 2089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1492원과 비교해 28.5% 올랐다.

이처럼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복날을 앞두고 주문 물량이 늘어난 것도 포함되지만 이른 폭염에 따른 닭의 증체 지연, 농장 전기사고 등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하림은 다음 달부터 1차로 육계 42만 마리를 늘려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삼계 65만 마리도 추가 공급할 것으로 밝혀 육계 시장뿐만 아니라 삼계 시장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입식물량을 증대할 경우 사육농가는 사육 회전이 높아져 농가 수익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시장에서는 닭고기 공급 물량 증가로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하림은 1등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축산신문 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