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령 이하 육계, 조도 30~50럭스 때 체중 ‘쑥’
농진청, 계사 내 빛 관리 강조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육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닭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계사 내 빛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동물보호법’과 동물복지 인증기준 등에 따르면, 8∼35일령의 육계 사육 때 계사 안 적정 조도는 20럭스(lx)다. 점등시간은 18시간을 충족해야 한다. 별도 기준이 없는 7일령 이하의 병아리는 30∼50럭스의 조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7일령 이하의 병아리는 조도가 20럭스일 때보다 30∼50럭스일 때 체중 증가량이 3∼9% 높았고, 스트레스 지수는 46.3∼56.2% 낮았다. 점등시간은 22시간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시동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계사 내부의 빛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닭의 체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고, 안구질환·카니발리즘(동족포식)·발바닥피부염 등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10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