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공급과잉 10월 이후에도 지속 전망

육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8월부터 이어진 닭고기 공급과잉이 10월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6689만 마리로 공급과잉이었던 지난해 6999만 마리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8월 이후 2~4월 집중 입식 된 육용 종계의 병아리 생산 가담으로 병아리 생산량이 공급과잉이었던 지난해보다 많아 9월부터 육계 사육마릿수가 증가했다. 
9월 육계 전체 도축마릿수는 평년 대비 많으나 지난해 6860만 마리 대비 6628만 마리로 소폭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작업 일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월 하루 평균 육계 도축마릿수 증가와 추석 이후 닭고기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는 10월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사육 마릿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닭고기 공급은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수요는 감소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닭고기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며 “닭고기 수급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수축산신문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