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계 유통 가격 평년대비 하락 전망


11월 생계 유통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상승하나 평년에 비해선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1월 육계 관측에 따르면 이번 달 생계 유통 가격은 삼계와 토종닭의 입식 감소로 도계 마릿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같은 기간 kg당 847원보다 높은 1000~1200원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생계 유통 가격이 지난해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kg당 1274원을 기록하고 있는 평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농경연이 육계 관측을 통해 전망한 11월 육용계 사육마릿수는 평년 8211만 마리보다 5.8% 증가한 8684만 마리로 전망됐고 도계마릿수 역시 평년 7967만 마리 보다 4% 증가한 8284만 마리로 예측됐다. 또한 오는 12월 사육마릿수 역시 하반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 관계자는 “종계 성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병아리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종계 도태 지연 시 병아리 생산량 증가폭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니 계열업체들의 종계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신문 1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