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육계값 하락 전망…입식조절 필요


10월 육계값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월 축산관측을 통해 육계 생계유통가격이 1㎏당 1000∼1150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10월(1183원) 대비 3.6∼15.4% 감소한 수치다. 생계유통가격이란 계열화업체 소속이 아닌 일반 농가가 산닭 형태로 거래하는 가격이다.

계열화업체에 소속된 농가의 납품가격인 위탁생계가격도 지난해 10월 대비 1.1% 하락한 1㎏당 1290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일평균 도계마릿수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10월 일평균 도계마릿수는 299만마리로 지난해 10월 277만마리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계농가의 생산성이 향상된 데다 병아리 생산량도 늘어난 결과다. 이러한 도계마릿수 증가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세미 농경연 축산관측 연구원은 “종계 도태를 지연할 경우 병아리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다”며 “계열화업체의 종계 수급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농민신문 9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