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닭고기 가공업체 피해상황 점검 홍오표 기자, 2008-05-26 오후 6:21:26 한나라당 민생대책특위 서민경제 2분과(위원장 허범도) 소속 당선자들이 26일 오후 닭고기 가공업체인 경기도 용인시 마니커 가공공장을 찾아 닭고기 유통업체의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허범도 위원장을 비롯 배은희 간사, 허원제, 백성운, 이철우, 배영식 등 예비 의원 6명은 마니커 한형석 회장으로부터 AI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닭고기 튀김과 훈제 요리를 시식하며 소비자의 닭고기 불신을 떨치기 위해 노력했다. 마니커 한 회장은 "농수산식품부가 주관해 AI 감염 우려가 있는 닭을 살처분하는 것은 닭에게는 치명적인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사람이 닭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는 뜻이 아니다"며 "AI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 유통으로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는 것은 양계농가뿐만 아니라 수 만개의 닭고기 관련 자영업자와 유통업체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피해 상황을 들은 뒤 닭고기 가공 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가 AI로부터 안전함을 확인했다. 허 위원장은 "AI로 인해 닭고기 유통 업체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부 관련부처와 협의해 닭고기 안전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국산 닭고기 소비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