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美쇠고기보다 콜레스테롤 낮다" 석우동 기자, 2008-06-17 오후 6:33:02 국내에서 생산된 쇠고기가 미국산 쇠고기에 비해 품질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영남대에 따르면 생명공학부 최창본(48)교수가 미국에서 사육된 앵거스(Angus) 15마리와 한우 60마리, 일본산 화우와 앵거스의 교잡종 15마리를 비교 연구한 결과, 한우의 콜레스테롤 함량 및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앵거스 및 화우교잡종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가 앵거스ㆍ화우의 교잡종을 비교 대상으로 포함시킨 것은 이 품종이 `블랙앵거스'로도 불리면서 미국 내에서 고급육의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한우의 등심 내 콜레스테롤 함량은 평균 50.42±0.98㎎/100g인데 반해 앵거스는 75.42±3.69㎎/100g, 화우교잡종은 78.93±4.78㎎/100g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우의 등심 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미국산 앵거스 및 화우교잡종보다 각각 50% 및 57% 가량 더 낮다는 것이다. 또 불포화지방산/포화지방산 비율의 경우, 한우가 1.48±0.03인 반면 앵거스는 1.08±0.08, 화우교잡종은 1.17±0.09로 각각 조사돼 한우의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미국산 소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한국동물자원과학회지'7월호와 오는 9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축산학회'에 발표, 한우 쇠고기의 우수성에 대한 국제적 공인을 받을 계획이다.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