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소비부진속 활어 수입 42% 급증 넙치.돔.볼락..횟감 수입 크게 늘어 [식품환경신문] 조정현 기자, 2008-06-22 오후 12:45:43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활어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5월말까지 활어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돔 활어 수입량이 3197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1% 증가했다. 볼락 활어 수입량은 323t으로 73.9%, 넙치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배나 되는 45t에 달했다. 이들 활어는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횟감용 활어 가운데는 노래미(1165t)만 수입량이 6% 가량 줄었을 뿐 농어(3020t), 민어(2057t) 등 대부분의 수입량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또 활어 전체 수입물량도 1만8931t으로 작년 동기대비 5.5%의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증가율(3.1%)을 상회했다. 관세청은 "돔 등 대중적 인기 품목이 크게 증가한 데는 최근 AI 및 광우병 등으로 인한 육류 소비부진에 따른 영향이 다소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수입량이 가장 많았던 활어류는 미꾸라지로 4490t에 달했고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실뱀장어가 5천1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입국별로는 중국이 1만5562t으로 전체 수입물량의 대부분인 82.2%를 차지했고 일본(2936t)이 15.5%였다. 관세청은 "활어 전체 수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꾸라지,돔,농어,민어 등은 전량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식품환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