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으로 1천명당 닭집 1곳이 있습니다. 세계 주요국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생기고 없어지고 있는데 참 서글픈 현상입니다. 여기에 비하여 1인당 닭고기소비량은 매우 저조합니다. 닭고기가 고급 건강식인데도 싸구려 간식정도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두마리 치킨등 저가 치킨업자들 덕도 크다고 봅니다. 닭고기는 고급 건강 육류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파는 사람들이 품위있게 유통하고 튀기고 관리하여 고급고기라는 인식을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또한 파는 사람들이 마진을 취하고 팔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십년동안 모든 물가는 엄청나게 상승했는데 닭고기값은 제자리입니다. 아래는 한겨레 신문 내용중 일부 입니다. ------------------------------------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치킨공화국 전국 5만여 곳의 닭집에서 매일 60만마리의 닭이 목숨을 바친다 프랜차이즈만 줄잡아 240여개 시장은 좁고 덤비는 이는 많은 곳 성공보다 망하는 길이 가까운, 말 그대로 전쟁터다 출출한 당신, 튀김닭 먹고나서 꼭 기도하시라 “우리동네 치킨집 안녕하시길…” 출출하다. 닭이나 한 마리 시켜 먹을까? 닭집 전화번호를 뒤지는 순간부터 고민은 시작된다. 튀긴 닭으로 할까, 소금구이는 어떨까, 요즘은 오븐구이가 뜨던데…. 지난번 시켰던 치킨집은 그새 사라졌고, 새로 생겼다며 놓고 간 스티커만도 여럿. 신인 가수 ○○○가 광고하던 치킨이 어떤 거더라…? 매일 밤,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진다. 무려 5조원짜리 시장을 놓고 벌이는 ‘닭들의 전쟁’이다. 한국인들의 영원한 간식 닭고기 시장은 가볍고 만만한 외식거리지만 업체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없어 늘 새로운 경쟁자가 생겨나고 사라지는 처절한 격전장이다. 누구나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대신 맛의 차별화 요소가 없으면 바로 망하는 것이 대한민국 ‘치킨 산업’이다.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 나라는 없다 비비큐치킨과 교촌치킨의 공통점은? 두 업체 모두 가맹점 모집을 안 한다. 기존 가맹점이 1000곳을 넘었기 때문이다. 더는 점포를 내줄 지역도 없지만 더 큰 이유는 기존 가맹점들을 보호해야 하는 탓이다. 치킨 시장이 얼마나 포화상태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영세자영업의 대명사인 치킨집은 현재 전국 5만 곳으로 추정된다. 전국 4만여 곳에 이르는 편의점보다도 많다.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현상”이라고 말한다. 얼추 인구 1000명당 1곳꼴이므로 250가구마다 닭집이 하나씩인 셈이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의 닭고기 소비량은 적은 편이다. 한국계육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3.3㎏. 한국인이 즐기는 작은 닭 영계를 조리용으로 정리하면 1마리가 1㎏ 정도이므로 한국인들은 한 명이 1년에 닭 13마리 정도를 먹은 셈이다. 닭을 많이 먹는 미국, 브라질 등에 비하면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이다. 계육협회 이재하 차장은 “삼겹살 소비가 워낙 많아 닭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다른 나라는 닭고기가 주식인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간식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위별로 사먹는 외국과 달리 우리는 마리째 먹는 경향이 강한 것도 소비량이 적은 이유로 꼽힌다. 소비량은 많지 않은데 닭집은 넘쳐나다보니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전체 치킨집의 40%, 2만여 곳에 이르는 프랜차이즈 닭 체인점들은 그야말로 죽기살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군소업체까지 포함하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모두 240여 곳으로 추정된다 - 출처 : 한겨레 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