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특별기동방역단 운영

초동방역 지휘·통제 역할 담당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AI 특별기동방역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가 2017년(61만마리)보다 25% 늘어난 76만마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됨에 따라 가금농가의 AI 발생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봤다.

AI 특별기동방역단은 5개팀, 75명으로 구성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단장을 맡고, 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방역 전문가가 참여한다. 특별기동방역단은 고병원성 AI 의심 동물이 나오면 즉시 현장에 투입돼 초동방역을 지휘·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3㎞ 내 가금농가에 대한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 지도·감독 ▲일시 이동중지명령 이행실태와 가금농장·축산시설 점검 ▲인접 지역과 역학 관련 대상에 대한 방역 지도·점검 등을 맡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예방을 위해 예찰·검사·소독·점검 등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과거처럼 언제라도 AI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위한 특별기동방역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