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계산업 경쟁력 미국수준 근접

사육경비 절약하면 충분히 국제경쟁력 충분

축산유통신문 김수용기자 2014.09.1

회사·농가와 손잡고 경쟁력 제고사업 펼칠 것

하림 사육농가들이 올해 5월부터 미국 육계사육농가보다 FCR를 능가하는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 이문용 사장은 8월 26일 경기도 분당구 한 식당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재 경쟁력 확보 대책 등 현안문제에 대해 말했다.

이문용 사장은 5월부터 하림의 자회사인 미국의 알렌하림의 소속 농가보다 하림의 사육농가의 1.5kg 보정 사료요구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일정부분에서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하림과 사육농가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림은 하림의 계약사육농가와 함께 생산비 절감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유망산업으로 이끌고 더불어 하림은 계약농가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림은 종계 생산성 향상에 의한 병아리 원가를 마리당 100원을 절감을 실현하고 육계 FCR 1.5대까지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적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현재 하림이 알렌을 인수한 2011년에는 하림과 알렌의 배부율 차이가 10%정도 났지만 종계육성농장 신계약방식 도입과 차광계산 100% 확보 등을 통해 5.5%의 차이를 극복했고 향후 매뉴얼에 의한 미세관리를 통해 남은 4.5%의 차이도 추가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노력이 절실한데 사육경비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깔짚·약품·연료비 등을 회사가 농가와 손잡고 절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육계 농가의 평균 사육경비는 수당 80원 수준이고 우리나라는 수당 160~220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깔짚을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 하우스키퍼 장비도입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지원 농기계 대상 포함을 추진하는 한편, 연료비 절감을 위한 가스히터 수입 규제 완화도 정부에 건의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하림 육계농가들이 현재 약품을 과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기술적 지원을 통해 육계농장에서 약품사용을 최소하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이문용 사장은 “하림의 농가 평균 사육규모가 94년에 비해 2.5배가 증가했고 평균 사육비도 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하림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위험요소를 흡수해 사육농가의 안정적 소득향상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사육농가의 지속적인 소득향상과 생산성과 자급률 향상으로 소비를 확대시켜 안정적인 산업으로 이끌어 나가가 더불어 농가와 함께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