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항체양성 개, 사람·개·가금에 감염 위험 없어

개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항체가 확인되면서 촉발된 이종감염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방역당국이 항체(H5형)양성만으로는 감염 위험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2회 이상 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 통제를 해제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수의학·의학·공중보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확대 전문가 회의를 가진 결과 개에서 AI 항체만 검출시 바이러스 배출이 없어 감염 위험이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항체양성인 개 4마리에 대해 지난달 27일 부검을 실시한 결과 AI와 관련된 특이적 임상증상과 육안적 병변이 없어 개로 인해 사람이나 다른 개·가금에 감염될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 통제를 해제키로 했다.

다만 AI가 개에게 옮겨진 원인을 찾기 위해 2개월 동안 항체양성 개를 대상으로 조직·병리 연구조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 개에서 항체가 검출된 농가는 7개 농가로 총 22마리에서 항체가 확인됐다.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yusinya@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