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정국면…종식까지 방심 금물”
농축산부 방역협의회 열고 상황 점검·근본대책 논의
축산신문 김영란기자 2014.03.26 10:41:56
농림축산식품부는 일요일인 지난 23일 AI 관련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천안, 나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식될 때 까지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을 같이했다.
특히 이날 방역협의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주요 조치사항 평가, 향후 근본 대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방역협의회에서 위원들은 분뇨왕겨 차량과 출입하는 사람, 야생동물 등에 의한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에 대한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또 근본 대책에 대해서는 철새도래지 등에서의 농장관리 강화방안, 방역시설 등 사육환경의 전면 정비, 농가에 대한 상시 질병검사 체제 구축, 사육농가 및 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 강화, 살처분 보상금 제도 개선, 지자체 전문성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농축산부는 앞으로도 소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지자체 등으로부터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통해 대책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현재까지 총 34건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중 양성 28건(7개 시도, 18개 시·군), 음성 6건이라고 밝혔다.
야생철새(분변 포함)는 412건(시료기준)이 검사 의뢰되었으며, 검사 의뢰된 것 중 고병원성 AI양성은 총 36건이며, 음성은 360건이고 검사 중은 16건으로, 지금까지 야생철새에서 고병원성 AI 양성이 검출된 지역은 7개 시도, 16개 시군이다.
발생농장 및 예방적 살처분 등을 통해 매몰된 마리수는 461호, 1천1백57만4천마리(잠정집계, 3.23일 기준)이며 향후 3호, 4만2천마리(잠정집계)가 매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