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들이 지난 17일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수입닭고기 판매 철회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한국계육협회 표수일 부회장, 심순택 부회장, 한국토종닭협회 신영성 부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창호 회장, 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 한국토종닭협회 김연수 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배정식 상무.
“국내 양계농가의 생존권 위협하는 홈플러스는 수입닭고기 판매를 중단하라.”
축산 관련 단체들이 홈플러스의 수입닭고기 판매를 규탄하며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계육협회(회장 정병학)와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수입닭고기 판매 철회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모인 축산관련 단체들은 “FTA 등 세계시장의 개방으로 인해 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에서 수입닭 판매로 인해 국내 닭고기 생산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국계육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홈플러스의 수입닭고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계육협회와 토종닭협회는 성명서에서 “대형유통마트에서 구색 맞추기라는 명분을 내세워 수입닭고기를 판매하는 것은 국내 생산농가를 조롱하는 행위”라며 “홈플러스는 닭고기 산업과 농축산업을 볼모로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비도덕적인 대기업의 횡포를 중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계육협회와 토종닭협회는 수도권 주요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더욱 강력한 집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