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I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 개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부터 ‘AI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개설<사진>·운영에 들어갔다.
 
  예년에 비해 한달가량 빨리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데는 올해 겨울 재발 가능성이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의 사전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AI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은 국경검역반, AI 대책반, 구제역 대책반으로 구성돼 별도 조치가 있을시까지 운영되며, 방역총괄과장 및 방역관리과장이 상황실장을 맡아 운영된다. 상황 발생시나 필요시에는 상황실장을 격상하거나 인력을 확대해 편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6일 상황실 현판식에서 “지난 구제역처럼 3조원을 버리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며, 날씨가 추워지면 바이러스 활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일찍부터 방역 대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중앙정부만으로는 구제역과 같은 악성질병을 방지할 수 없는 만큼 지방정부, 농업인이 함께 협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농식품부는 더불어 검역검사본부와 지자체, 축산 관련단체에도 6일부터 기관별 상황실을 설치 운영토록 지시하고 국민들도 AI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 AI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여행하는 경우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해 줄 것과 입국시 육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

  특히 축산농가에게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매주 1회 이상 농장 소독, 매일 1회 이상 예찰,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 가금 농장주의 철새 도래지 출입자제 등 차단방역과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및 AI 구제역 의심 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1588-4060)해 주기를 당부했다.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yusinya@af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