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6월23일자 (제2347호) | |
정병학 한국계육협회장 | |
“육계생산시설 현대화…경쟁력 높일 것” | |
닭고기 우수성 홍보 확대 계열화사업 육성법 제정 추진 “육계생산시설 현대화로 농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닭고기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각종 제도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정병학 한국계육협회장은 지난 17일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회 운영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5월 1일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정병학 회장은 이날 “국내 계육산업이 계열화 사업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FTA 등 개방화가 가시화되면서 대내외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러한 과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병학 회장은 “취임 이후 농가와 도계장 등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면서 △협회 회원들의 권익 증진 및 지위향상 △계열화업체와 계약사육농가간 상생협의를 통한 상호 이익 증진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 △닭고기 우수성 홍보를 통한 회원이익 증대 등 향후 협회 운영과 관련한 4대 기본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정병학 회장은 육계사업 내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취임 전 주변 얘기를 들었을 땐 육계 관련업계 간, 계열화 사업 주체 간 갈등이 많다고 느꼈지만, 실제 협회에 들어와 보니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정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계열화의 주요 주체인 계열화사업자와 농가는 서로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불가분의 관계인만큼 서로 상생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반목과 갈등의 관계가 아닌 상대방을 이해하고 협조해 나가는 신뢰의 관계가 형성되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육계 계열화 산업 발전을 위해 계열화사업 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고 계열주체와 계약사육 농가 간 생생을 위한 농가협의회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방역 및 위생관리 기준 강화를 통해 소모성 질병 근절을 위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정병학 회장은 닭고기 산업 발전을 위해 관계,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을 망라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닭고기 산업의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연구용역도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끝으로 정병학 회장은 “모든 일들이 회장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업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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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kimkt@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