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6월20일자 (제2346호) |
목우촌, 토종닭업체 연산식품 인수 |
프리미엄 닭고기시장 주도권 차지 복안 |
목우촌은 자산인수 방식으로 연산식품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영업권, 상표권, 거래처 등 영업에 관한 권리 및 계열농가, 부화장 등 사육기반과 관련된 권리를 승계하게 된다. 연산식품은 충북 음성 소재의 가공장과 사육규모 40만수의 계열농가를 갖고 있는 토종닭 전문업체로 2006년 동종업계 최초로 HACCP인증을 획득했다. 또 대표제품인 ‘인삼먹인 토종닭’ 및 ‘토종씨암닭’ 등을 롯데마트, 이마트, 농협유통 등 대형유통점과 백화점에 공급하고 있다. 농협목우촌에 따르면 국내 육계시장 규모는 약1조8000억원 정도로 하림, 목우촌, 마니커 등 대형계열화업체가 닭고기 생산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토종닭 시장은 약1500억원 규모로 프리미엄급 제품수요의 확대 및 외식시장 성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대형 계열업체인 하림과 마니커에서도 토종닭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진입에 나서고 있다. 농협목우촌은 현재 15%이상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토종닭 전문업체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목우촌의 친환경브랜드인 ‘순진무가’와 함께 프리미엄 닭고기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설명에 따르면 토종닭의 연간소비량은 7000만수 정도로, 60~70%가 여름시즌에 소비된다. 또 기존 연산식품 계열농가들의 경우에도 농협목우촌의 울타리 안에 들어옴에 따라 판로에 대한 걱정없이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두진 대표는 “연산식품 인수를 통한 토종닭 계열화 사업 완비로 가금사업부문의 사업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그동안의 육계계열화와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사양관리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목우촌 브랜드 이상의 제품을 생산,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seosh@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