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동두천공장 증설 생산능력 3배 늘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09-07-15 오전 10:27:23

 
마니커 동두천공장이 지난해보다 3배의 작업량을 소화할 수 있는 공장으로 재탄생했다. 

마니커(회장 한형석)는 지난해 목우촌과의 MOU를 채결한 후 경기도 소재 동두천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의 세배로 확충하는 대규모 증설공사를 1년여 만에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공장의 생산능력은 통닭 기준으로 일 10만 마리에서 20만 마리(10시간 기준)로 위탁생산분까지 합쳐 일 35만 마리의 판매능력을 갖추게 됐다.

마니커 동두천공장 증설은 품질을 바탕으로 수입산 닭고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포장유통 의무화, 닭고기 원산지표시제 등 제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총 250억원을 투자한 사업으로, 최신 시설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제품으로 국내 닭고기 시장의 재편을 노리고 있다.

마니커는 국내 소비량의 49%를 차지하는 수도권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 오고 있을 뿐 아니라 물류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의고 있다.

마니커는 이번 동두천공장 증설을 계기로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마니커 관계자는 “동두천공장 증설로 공급능력을 키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적 외에도 닭고기 품질경쟁에서 우위, 원가절감을 통해 손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마니커의 중장기 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