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홍콩으로 수출 재개

2009년7월13일자 (제2160호) 

 
돼지고기 열처리가열제품과 닭고기의 일본과 홍콩 수출이 재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9일 ㈜동방유통과 ㈜한일팜스 등 열처리가공장 2개소가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수입 작업장으로 승인을 밝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0년 구제역 및 돼지열병 발생으로 돼지고기 대일 수출이 중단된 이후 9년만에 대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승인된 2개 작업장에서는 9일 이후 생산된 돈가스 등 멸균 처리된 가열제품의 대일 수출이 가능하며 안심, 뒷다리 등 저지방부위의 적체물량이 일정수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제주지역의 대일 수출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수출이 중단된 닭고기도 9일부터 홍콩 수출이 재개됐다. 이는 지난해 8월 국내 고병원성 AI 청정 선언과 동시에 홍콩 등 주요 수출상대국에 한국산 닭고기 등의 수입재개를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9일 이후 도축·생산된 가금육 및 그 생산물이 대상이다.

 

김영민 기자(한국농어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