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장 이동 오폐수·배설물 유출 우려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09-07-11 오전 8:59:10

농식품부, 질병전파 방지 차단방역 당부

정부가 여름철 가금류 운반차량의 철저한 세척·소독을 주문하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하절기 닭·오리 등의 성수기를 맞아 가금류 운반차량의 오폐수와 배설물의 외부 유출로 인해 일반차량과 주변환경 오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가금류의 경우 타 동물에 비해 체온이 높고 대부분 외부와 노출되는 어리장을 이용해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차단방역을 위한 철저한 차량 세척과 소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농협, 대한양계협회, 한국계육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 등 가금생산자단체 가금류 운반차량으로 인한 질병 전파와 배설물의 외부 유출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회원농가와 소속운반차량에 대한 세척·소독을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각 자자체에서 관련시설에 대한 방역관련 점검시 위반차량에 대해선 과태료 등의 제제가 이뤄지는 만큼 하절기 어리장 등의 방역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