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올해 1/4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

 

이준영 전문기자, jun@chukkyung.co.kr

등록일: 2009-04-17 오전 11:15:52

지난 3월 1일 현재 한·육우, 젖소, 돼지, 닭 등 주요 가축 사육마리 수가 지난해 말 사육마리 수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육우 사육두수는 지난 98년 12월 이후 최대로 나타났고 육계 사육마리 수는 전분기보다 26.1%가 늘어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가축 사육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두수는 248만1000두로 전분기 대비 5만1,000(2.1%)두가 증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이 이뤄졌던 9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한·육우 사육두수 증가는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감소 추이를 나타낸 쇠고기 수입 감소와 사료가격 상승세 둔화, 송아지 생산 증가, 산지가격 하락세 진정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한우 산지가격(600kg 수소 기준)은 2007년 12월 476만2,000원, 2008년8월 344만2,000원, 12월 364만9,000원, 올해 1/4분기 평균 369만4,000원으로 하락세가 진정된 추이를 나타냈다.

젖소 사육두수는 44만8,000두, 돼지 사육두수는 917만7000두로 전분기 대비 각각 2000두와 9만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산지가격(100kg 기준)은 28만9,000원으로 2007년 12월의 19만7,000원에 비해서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말의 30만6,000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 사육마리 수는 6023만7,000 마리로 전분기보다 106만9,000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는 6869만4,000마리로 전분기 대비 무려 1421만5,000(26.1%)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 사육가구 수는 한·육우 19만9,000·돼지 1만5,200·산란계 14만4,000 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