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안전 등 3대 목표 실현 최선”

 

박정완 기자, wan@chukkyung.co.kr

등록일: 2009-04-10 오전 11:24:32

 
 
▲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취임 6개월을 맞이한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가축방역, 식품안전을 비롯한 축산물 수출 확대 및 미래 대응 등 검역원의 포괄적인 업무 추진 방향을 밝혔다. 다음은 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가축방역과 관련 지난해 평가와 향 후 전망은.
▲지난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 현안 위주 업무 대응으로 미래지향적인 역량강화가 미흡했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멜라민 사태 등으로 국민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이 가중됐다.
이에 따라 가축방역, 식품안전 등 국가현안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캐나다와 우루과이 등의 쇠고기, 브라질의 돼지고기 등 각국이 축산물에 대한 수입개방을 요구해 오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일부 영세업체나 농가에서 방역, 위생 소홀로 가축전염병 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 올해 검역원은 어디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나.
▲올해는 축산식품 안전확보, 가축전염병 청정화, 축산물 수출 기반확대를 3대 목표로 설정, 국민이 신뢰하는 글로벌 검역원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내 축산식품 안전관리 체계 선진화, 수입 축산식품 등 검역검사 체계화, 소비자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 국민신뢰를 한층 제고할 것이다. 

축산농가의 애로, 질병에 집중 대처하고 현장방역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축방역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식품 및 동물약품 등의 수출기반 확대에 주력, 돈버는 농축산업 실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질병 예방 및 농가지원에 대한 방안은.
▲조류인플루엔자 연중 상시방역 체계에 따라 예찰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과거 발생 지역 등 재발위험이 높은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국내 유입 가능 경로에 대한 철저한 예찰을 실시,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구제역 청정국 지위 유지를 위해서는 3~5월을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 집중관리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 구제역 백신 완제품 30만두분 이상을 비축하고 항원뱅크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축산농가들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돼지PRRS의 청정화 추진, 돼지소모성질환(써코바이러스 등)의 예방약 현장적용 및 보급 확대, 소부루셀라 근절을 위한 기술지원반 편성 등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역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