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수출 강국 면모 확인 |
|
축산신문 등록일: 2009-04-13 오전 8:57:10 |
|
한국계육협회 회원사 임직원 등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VIV Asia 2009’와 함께 진행된 양계박람회를 참관하고 태국의 육계산업 현황을 살펴봤다. 이번 태국 육계산업 시찰단은 16명으로 구성됐다. 시찰단은 박람회에서 전시된 제품들의 현장 적용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유코브릿지 박준완 사장의 도움으로 태국의 사하팜 그룹을 방문했다. ‘사하 팜 그룹 GLB공장’을 중심으로 태국의 육계산업 현황을 소개한다. ‘태국의 육계규모와 사하팜 공장’ 태국은 가금산업, 그 중에서 특히 육계산업이 크게 발전돼 있는 나라로 연간 27억5천만수의 육계가 사육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4배 규모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면적의 2.5배인 태국의 중부지역에 위치한 페차분의 사하 팜 GLB(Golden Line Business) 공장은 태국 방콕에서 4시간을 가야하는 머나먼 곳에 위치해있다. 사하 팜 그룹 GLB 공장은 단순 도계 규모만으로는 (주)하림 수준이지만 도계장 규모로는 접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대단한 규모를 자랑했다. |
||||
사하팜 그룹의 초티타반 회장은 “한국에도 쿠킹 또는 반쿠킹 상태의 사하팜의 닭고기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며 “판매되는 곳이 미니스톱, 훼미리마트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사하팜 그룹은 태국의 육계산업 부문에 있어 CP그룹에 이어 2위 회사이지만 CP그룹이 여러 산업 분야에 진출해 있는 것과는 달리 육계수직계열화 사업만을 하고 있는 전문 농업회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하 팜 그룹은 총 2만5천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550개의 직영농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하 팜의 전체 육계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40%는 계약생산에 의해 공급을 받고 있다. 또한 직영농장은 AI 등으로 인한 경영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2천~4천 에이커로 구획을 나눠 계획적으로 농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농민들이 농장에 상주하지 못하도록 농장과 농민의 거주 지역을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하팜 그룹이 생산하는 육계의 출하체중은 1.9~2.4㎏으로 닭고기 수요자의 주문 스팩에 따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평균 6.5회전으로 사육하고 있다고 했다. 생산물량의 대부분은 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쿠킹 또는 쿠킹제품을 생산해 일본, 유럽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도계장은 방역관계로 행인 부분서부터 살펴볼 수는 없었지만 대부분의 라인이 현대화 시설로 설계돼 있다. 다만 부분육 작업부문은 직원들에 의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1개 도계라인에서 작업하는 인원도 수백명에 달해 GLB 도계장 종사자 3천여명의 대다수가 발골 및 부분육 작업라인에 종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