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 병아리 공급…농가 소득 향상 일조”

 

노금호, kumho@chuksannews.co.kr

등록일: 2009-04-08 오전 9:02:34

 
 
차단방역 철저…항체 면역력 높은 병아리 생산 심혈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병아리를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주)체리부로 계열사인 계영농산 고도욱 상무가 최근 육용종계 회사인 (주)한국원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고도욱 신임 대표이사는 1978년 충남 연암축산대학을 졸업한뒤 양계산업에 투신했다.

그후 일선 현장의 사육업무에서부터 경영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양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원종회사에서 첫째로 선행돼야 할 것은 품질 좋은 병아리를 공급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한국원종의 경우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무엇보다 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현재 일반농장에 신종질병인 닭전염성빈혈(CAV) 및 뉴캣슬(ND)병이 만연. 농가들의 걱정과 피해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원종계 단계에서 철저한 방역만 이뤄진다면 어떠한 질병도 잡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항체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병아리를 만들어 농가에게 공급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한국원종에서 만들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고도욱 대표는 “농가가 무엇이 필요하다고 요구한다면 한국원종은 과감한 투자로 이를 만족시킬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원종은 고도욱 대표이사 체제 출범에 따라 지분 조정에 착수했다. 일반 소액주주의 지분체제가 점차 의미를 잃어감에 따라 종계장을 운영 하지 않는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주식을 인수, 명실상부한 육용종계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고도욱 대표는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병아리 공급하고, 편안한 근무 환경이 제공될수 있도록 직원들과 눈을 맞출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전제, “농가의 경우 표준화된 농장을 만들어 좋은 닭을 사육하는게 바람직하다”는 포부와 바람을 밝혔다.